운전이나 자동차 관련 영어표현들을 알아보자.
자동차의 시동을 걸 때는
옛날 방식의 라디오를 켜는 방식과 마찬가지로
보통은 키를 꽂고 오른쪽으로 돌린다.
라디오을 켜는 것은 'turn on the radio',
끄는 것은 'turn off the radio'라고 하듯이
자동차의 시동을 걸고 끄는 것도
"돌려서" 켜고 끈다는 의미에서 'turn'을 사용한다.
물론 요즘 나오는 차들은 키를 꽂아서 돌리지 않고
그냥 간단하게 시동버튼만 누르는 경우가 많지만 말이다.
아무튼 자동차의 시동을 거는 것은
'turn'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turn the key to start ignition(the engine)'이라고 한다.
그리고, 시동을 끄는 것은
'turn off the ignition' 이라고 한다.
* ignition : 발음기호는 [igníʃən]
즉, '이그니션'이라고 발음하면 되고,
"점화", "발화", "점화장치" 등의 뜻이 있다.
최근에 배운 'put on'과 'take off'도
자동차 관련 표현에서 사용할 수가 있다.
즉, 몸에 뭔가를 부착하는 것은 'put on',
떼어 내는 것은 'take off'라고 설명한 바 안전벨트도 마찬가지다.
안전벨트를 매는 것은 옷을 입거나 모자를 쓴는 것처럼
'put on'를 쓴면 된다.
즉, 'put on one's seat belt'이고,
안전벨트를 푸는 것은 반대로
'take off'를 써서
'take off one's belt' 라고 하면 된다.
기어를 넣을 때도 'put'이라는 단어를 쓴다.
즉, 'put (the car) in gear'
"자동차를 기어에 들어가게 하다"라고 직역해 보면
쉽게 이해가 되리라 본다.
그리고, 액셀러레이터나 브레이크를 밟는 것은
말그대로 'step on'이다.
어디에 발을 올려놓는다는 단어 'step'를 쓰면 된다.
'step on the accelerator'(액셀러레이터를 밟다),
'step on the brake'(브레이크를 밟다)
라고 하면 된다.
속력(속도)를 내다는 표현은 "속력(속도)를 올리다(up)"로 생각하면 쉽다.
속력(속도)는 'speed', 올리다는 의미로 전치사 'up'를 쓰면 된다.
즉, 'speed up'이라고 하면 간단하다.
하지만 속력을 줄이다는 보통 'speed down'이라는 표현보다는
'slow down'을 주로 쓴다.
요즘은 거의 다 오토매틱(automatic)을 사용하니까
기어 변속을 할 일이 별로 없지만
예전에는 수동기어를 쓰는 사람도 꽤 많았다.
수동식은 "손으로 하는, 수동의, 육체노동의" 등의 뜻을 지닌
'manual'을 쓰면 된다.
한국사람들은 스틱(stick)이라는 말을 쓰는데 잘못된 표현이다.
영어로 'stick'이라고 하면 전혀 다른 의미
즉, "찌르다", "찔리다", "붙이다" 등의 뜻을 가진다.
붙이는 것 중에 우리가 잘 아는 스티커(sticker)를 생각하면
원뜻을 쉽게 알 수 있다.
물론 'stick'이 명사로 쓰일 때는
"나뭇가지", "막대", "꼬챙이", "스틱", "채", "조종간", "기어레버" 등의 뜻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기어를 바꾸다, 차선을 바꾸다는
모두 'change'라는 단어를 쓰면 된다.
'change gears'(기어가 여러개 맞물려 돌아가니까 복수 "s"를 붙임),
'change lanes'(차선도 바꾸기 위해서는 적어도 2개이상이 있어야 하니까 복수 "s"를 붙임)이라고 하면 된다.
한국식으로 "차선"이라고 생각해서 'lane'을 쓰지 않고, 'line'을 쓰는 것은 잘못된 표현이다.
"추월하다"는 영어로 뭐라고 할까?
그리고 "끼워들다"는 영어로 뭐라고 하면 될까?
추월하는 것은 "다른 차 앞으로(in front) 차가(the car) 지나가는(pass) 것"이므로 'pass the car in front'라고 한다.
끼워드는 것은 앞차와 뒷차가 엿가락이나 기차처럼 붙어있는 것을
상상해 보자.
그것을 "잘라서(cut) 그 사이에 들어가는(in) 것"이다.
그러므로 'cut in'이라고 하면 된다.
이런 표현들은 서양사람들과의 생각의 차이에서 발생한 것 같다.
다음은 "비상등을 켜다"와 "깜빡이를 켜다"를 알아보자.
"비상등을 켜다"는 'put on'이라는 표현을 또 사용한다.
'put on the emergency lights'(라이트가 2개이므로 "s" 붙임)
"깜빡이를 켜다"는 "깜빡이를 사용하다"는 의미로 'use'를 쓴다.
즉, 'use the turn-signal'이라고 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제한속도를 지키다"는
"지키다"의 뜻을 가진 'keep'을 사용한다.
최근에 많은 사람들이 월드컵에 관심을 많이 가졌을텐데
축구에서 골대를 지키는 사람을 'goal keeper'라고 하지 않는가?
제한속도(speed limit)를 지키는 것도 'keep'를 쓰면 간단하다.
'keep the speed limit'이라고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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